한국의 2002학년도 대입 2학기 수시 모집에서 재외국민 특별 전형의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각 대학에 따르면 해외 지상자 주재원과 공무원 자녀, 외국인 등에 대한 2학기 수시 모집 특별 전형서류 및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각 대학들이 3대1에서 8대1까지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대의 경우 외교관 자녀나 상사 주재원을 뽑는 재외국민 특별 전형에 30명 모집에 207명이 지원, 6.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연세대 재외국민 특별 전형에는 105명 모집에 396명이 지원해 3.77대1을 나타냈으며 고려대는 79명 모집에 470명이 지원해 5.9대1이었다.
또 이화여대는 35명 모집에 142명이 지원해 4.1대1, 서강대는 23명 모집에 141명이 지원해 6.1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이밖에 한양대 7.4대1, 경희대 3.8대1, 가톨릭대 5대 , 한국외대 6대1, 성균관대 8.4대1, 중앙대 2.8대1, 동국대 4.3대1을 각각 기록했다.
LA 총영사관의 이종석 교육관은 "대학입시 전형 방식이 수시 모집을 실시하는 등 융통성 있게 바뀌면서 재외국민 특별 전형의 응시기회도 늘어났지만 각 대학별로 모집 인원이 제한됨에 따라 경쟁률이 더 치열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의 대학입시 전형은 수시 1학기, 2학기, 정시모집 등 3회에 걸쳐 이루어지는데 각 대학들은 수시 2학기와 정시모집에서 재외국민과 외국인에 대한 특별 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대학별 시험일은 서울대가 11월2일과 3일 이틀간이며 한국외대, 중앙대, 성균관대 등은 11월3일, 나머지 대학은 모두 10월27일에 전형을 실시한다.
chris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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