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전문 닷컴 업체들이 상대적인 호황을 누리고 있다.
온라인 여행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닷컴 기업들은 ‘트래블로시티 닷컴’(Travelocity.com), 익스피디아(Expedia), 오비츠(Orbitz) 등으로 테러 후 예상보다 훨씬 빠른 회복세를 보여 테러 전과 비교해 이미 70~80% 가량 회복됐다.
웹 여행사를 전문 리서치하는 ‘포커스라이트’사 발표에 따르면 인터넷 여행 예약 서비스 부문은 올해 39%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31%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성장의 주 요인은 온라인으로 항공권을 구입하는 것이 여행사나 항공사를 통하는 것보다 싸 고객이 점차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포커스라이트’ 측은 "여행 예약 온라인 서비스 업체들은 전자상거래 시장의 오아시스와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비교적 대규모 기업과는 달리 소규모 업체 중에서 고전하는 업체도 적지 않아 ‘비즈트래블 닷컴’(BizTravel.com)은 지난달 폐업했고, ‘로이스트페어 닷컴’(Lowestfare.com)은 460명을 감원하고, 국내 티켓 판매를 중단했다.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지분의 70%를 갖고 있는 대형 온라인 예약 서비스 기업인 익스피디아는 주식을 상장한 온라인 예약 서비스 기업중 유일하게 테러 후 직원을 감원하지 않았다.
’오비츠’사 한 관계자는 "향후 전망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며 "온라인 예약 서비스는 테러 이전에 상당히 괜찮았고 예상보다 빠른 시일내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증시에 상장된 온라인 예약 서비스 3대 기업의 주가는 테러발생 후 개장 첫날에는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이후 빠른 속도로 회복, 트래블로시티, 익스피디아, 프라이스라인사 주가는 테러 직후 비해 현재 33%, 27%, 29% 정도 상승했다. tgmoo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