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청률 20~25% KBS 효자프로…실제사례 극화 현실감 살려
미장원과 찜질방에서 30~40대 아줌마들의 입방아에 가장 많이 오르내리는 KBS 2TV 드라마가 있다. 스타급 연기자가 출연하지 않아도 입소문 효과로 20~25%대 시청률을 기록중인 효자 프로그램 <부부클리닉_사랑과전쟁>.
99년가을, 막을 올렸을 때만 해도 10% 전후의 시청률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올 연초부터 20%대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12일 ‘아내의 이중생활’ 편은 시청률 25.7%를 기록했다. 방송이 끝난 후 20분만 지나도 인터넷 홈페이지에서는 공방이 시작되고 게시판 조회수가 1만~2만5,000건이 훌쩍 넘어선다.
<사랑과 전쟁>은 이혼 위기에 처한 부부의 문제를 가정법원 조정위원들이 나와 함께 해결점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불륜과 이혼을 소재로 한 드라마는 많지만 현실과 동떨어지게 미화시킨 면이 많았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가정법원과 인터넷 부부문제 상담코너에 접수된 실제 사례를 극화해 많은 부부가 현실적으로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고 한다. 또 해결점을 제시해주고 있다는것도 차이점이다.
MBC TV는 금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하는 <사랑과 전쟁>의 맞불 작전으로 4월 27일부터 <베스트극장>을 편성했다. 6월까지 가까스로 추격전을 벌였지만 <사랑과 전쟁>의 상승 곡선에 8월 24일 막을 내리고 말았다.
김종윤 PD는 “방송을 보고 부부싸움을 했다는 부부를 많이 봤다. 하지만 문제를 해결했다는 격려의 메시지를 받을 때마다 뿌듯하다.”고 2년간 연출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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