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강 레이커스?
’공룡센터’ 샤킬 오닐에 따르면 디펜딩 NBA 챔피언 LA 레이커스가 더욱 강해졌다. 새로 영입한 가드 밋치 리치먼드와 린지 헌터의 슈팅 솜씨를 보면 오닐은 올해 생애 최고 ‘조연진’과 함께 뛰게될 것이 틀림없단다.
지난 8월29일 발가락 수술을 받은 후 처음으로 16일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프리시즌 시범경기에 출전한 오닐은 경기가 끝난 뒤 싱글벙글한 표정이었다. "아파 죽겠다"던 발가락을 이끌고 20분을 뛰었건만 통증보다 흥분이 앞서는 듯 "내가 NBA 최고 선수라고 생각하는 코비 브라이언트도 여전하고, 리치먼드와 헌터의 외곽포까지 보니 전망이 매우 밝다" 고 했다.
그러나 오닐은 그 다음 날인 17일 오후 왼쪽 발목통증을 호소하며 코칭스탭에 도저히 연습에 참여할 수 없다고 통보했는데, 필 잭슨 감독은 연습일정을 아예 취소해버렸다. 잭슨 감독은 "연습이 가장 필요한 선수들이 연습을 못하게 됐다"며 이날 엘시건도 연습장에 모인 레이커스 선수 전원을 일찌감치 집으로 돌려보냈다. 이는 ‘젠 매스터(Zen Master)’ 명성에 걸맞는 감독의 메시지가 담긴 결정이 분명했다.
지난 7월 왼쪽 손목수술을 받은 2년차 파워포워드 마크 맷슨도 이날 배 근육 통증으로 연습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맷슨은 데릭 피셔와 함께 올시즌을 부상자명단(Disabled List)에서 시작할 것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레이커스는 19일 샌디에고에서 피닉스 선스, 20일 라스베가스에서 새크라멘토 킹스를 상대로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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