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입준비는 8학년부터 시작된다. 각 대학에서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요구하는 자료는 고교과정 이수과목의 내용과 성적, SAT나 ACT 등 각종 입시점수, AP시험점수, 과외활동내역, 추천서, 인터뷰 등 매우 많으므로 미리 계획하고 중간점검하며 준비해야 한다. LA통합교육구에서 제공한 지침서와 고교 칼리지 카운슬러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8∼11학년까지 학년별 준비사항을 정리해 본다.
▲8학년
담당 카운슬러에게 대학진학 의사와 계획을 알려두고 본인의 적성과 흥미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고 과외활동을 결정한다. 이것저것 가짓수만 많은 과외활동은 관심분야나 목표없이 산만하고 끈기없는 인상만을 줄 수 있다. 택하고 있는 모든 과목에서 B학점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결심으로 매일 시간을 정해 숙제와 복습을 한다.
▲9학년
대입준비선택과목(College Preparatory Courses)을 택한다. 특히 영어, 수학, 사회과학 및 외국어 성적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대학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하되 평판이나 명성만으로 희망대학을 정하는 것은 미련하고 어리석은 생각이다. 칼리지뷰(www.CollegeView.com) 등의 웹사이트를 이용하거나 학교 칼리지 카운슬러로부터 자료를 받아 희망 대학의 정보를 수집한다. 개인이력서 파일을 만들어 성적표사본, 수료증, 상장, 봉사활동 및 아르바이트 리스트를 보관하고 학기마다 새로 정리한다. PLAN이나 PSAT를 치르고 대학탐방, 칼리지페어, 대학설명회에 관심을 갖고 참석한다. CAHSEE(가주고교졸업시험)의 기회가 9학년부터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카운슬러와 상의해 가능하면 일찍 응시한다.
▲10학년
대입준비선택과목과 어너클라스 및 AP과목을 택한다. 어려운 과목에서 B를 받는 것이 쉬운 과목에서 A를 받는 것 보다 유리하다. 택하고 있는 과목의 SAT II 시험을 미리 치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모든 수업에서 눈앞에 닥친 시험위주의 벼락치기 공부보다 평소에 꾸준히 기초를 닦는 학업태도를 길러야 고교 뿐 아니라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지치지 않고 갈수록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다. 희망대학에 대한 자료수집을 계속하고 봄에 열리는 칼리지페어와 대학설명회에 참석하고 PLAN이나 PSAT를 또 치르도록 한다. 7∼8월부터 본격적으로 대입준비를 시작하는 기점으로 삼는다. 독서를 많이 하고 여름 캠프, SAT학원, 자원봉사, 서머잡, 칼리지 캠퍼스에서 열리는 서머프로그램 등을 찾아 미리 계획해 유용하게 보낸다.
▲11학년
아직 PSAT를 응시하지 않은 학생은 가을학기에 반드시 치러야 한다. 칼리지페어나 대학설명회에 적극적으로 참석한다. 특히 가족과 함께 토요일에 열리는 칼리지투어 또는 오픈하우스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부모의 올해 세금보고에 따라 재정보조금액이 결정되므로 재정보조신청서를 미리 구해 부모가 지금부터 재정계획을 세우도록 도와야 한다. 늦어도 1월까지 SAT I과 ACT를 응시해야 내년 여름의 칼리지 서머프로그램에 등록할 수 있다. SAT 응시일은 11/3, 12/1, 1/26, 5/4, 6/1이며 등록마감과 SAT II 각과목 응시여부는 www.collegeboard.org에서, ACT응시일정 www.act.org에서 각각 찾아볼 수 있다. sangk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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