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호프만 에스테이츠 우체국에서 탄저균이 들어있을 것으로 의심되는 소포가 발견돼 FBI와 연방 우정청 조사관 (Postal Inspector), 인근 경찰들이 출동하는 상황이 발생했으나 사실 확인결과 탄저균이 아닌 것으로 판명되는 등 최근 시카고 일원에 탄저병관련 해프닝이 늘고 있다.
이번 호프만 에스테이츠 우제국에서 발생한 탄저균 소동은 최근 데스플레인스와 팔레타인 우체국에서 발생했던 탄저균 소동에 이어 세 번째 발생한 것으로 우체국에 근무하고 있던 직원들이 전원 대피하는 상황까지 확대됐으나 조사결과 탄저균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이 같은 탄저균과 관련된 소동이 이어짐에 따라 우편물 배달이 늦어지고 있으며 소포등을 발송할 때 우체국 직원의 따가운 눈총을 *받는 경우도 늘고 있다. 또한 시카고 지역에 근무하고 있는 1만 3천명의 우체국 직원들에게 우편물을 취급할 때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탄저균의 위협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최근 탄저균의 위협이 증가하는 것과 관련 우체국에서 일하고 있는 로니나 심스씨는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기도하는 것 뿐”이라며 “우편물을 분류하거나 배달할 때마다 장갑과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카고 인근의 우편국 직원들은 위험에도 불구하고 우편업무를 계속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우체국 안전을 위한 좀 더 체계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이형준기자 ju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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