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영훈 "깨끗이 잊겠다"
“깨끗이 잊겠다. 더이상 태영이와 연관시키지 마라.”
공개적으로 심경 고백을 한 주영훈의 심정은 지금 한결 가벼워졌다.
처음엔 주위에서 자신이 삼각관계를 폭로한 것처럼 생각해 마음이 불편했지만 그런 오해가 풀리고 만나는 사람마다 격려를 해줘 힘을 얻었다고 했다.
한동안 외부와의 접촉도 기피했지만 이제 KBS와 SBS 방송사에 밝은 표정으로 나타나 먼저 인사를 건넬 정도다.
그는 한동안 뜸했던 방송과 작사 작곡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11월 초부터 KBS 2TV ‘야! 한밤에’의 MC를 진행하고, SBS TV ‘초특급 일요일 만세’의 한 코너인 ‘채러티 로드쇼, 바꿔바꿔(가제)’를 맡는다.
또 여러가수들의 곡 작업도 활발히 도와 주고 있다.
그는 “심한 열병을 앓고난 것 같다” 며 정신적으로 많이 컸다고 환한 웃음까지 짓는다.
◆손태영 "신현준과 헤어진다"
“신현준과 헤어진다. 만약 신현준이 접근하면 법적 대응한다.”
삼각관계의 진앙지였던 손태영은 입장 정리를 확실하게 했다.
가족과 소속사가 사건을 마무리 짓기 위해 몇 차례 긴급회의를 열고 ‘신현준과의 결별’이라는 답을 얻어낸 것이다.
만약 신현준이 공개적으로 구애를 하거나 접촉하려는 시도를 계속한다면 법적인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으름장이다.
그리고 앞으로 방송활동은 2~3개월간 중단할 계획이다. KBS 2TV ‘순정’이 10월말 막을 내리고, SBS TV ‘기분 좋은 밤’도 개편과 함께 그만두게 됐다. 5~6개 업체의 CF도 계약이 만료되는 시기여서 재계약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손태영은 대인기피증에 실어증까지 걸릴 정도로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입었지만 부모님과 함께 지내며 마음을 추스르겠다고 한다.
◆신현준 "여전히 손태영 사랑"
“태영이를 여전히 사랑한다. 방송 활동 중단은 없다.”
신현준은 동료 연예인의 애인을 뺏은 사람으로 비난을 받았으면서도 손태영에 대한 변치 않은 마음을 표시했다.
젊은 미혼 남녀가 아름답게 사랑하는데 뭐가 문제가 되느냐는 것이다. 강압적으로 두 사람을 떼어 놓으려는 것은 말도안 된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이는 손태영측의 의사와는 상반된 답변이다. 그는 접근할 경우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는 손태영측의 의사에 대해서는 ‘노 코멘트’를 하고 있다.
연기나 방송활동을 중단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오히려 보란 듯이 활발히 활동해서 태영이와의 사랑을 떳떳이 지키겠다는 것이다.
신현준의 말대로라면 그의 처신에 따라 삼각관계는 종결이 될 수도 있고 다른 방향으로 전개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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