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친구 좀 소개 시켜 주세요.”
탤런트 안재환(28)이 좋아하는 여성 스타일을 묻자 “스튜어디스가 제 이상형이에요. 제 주변 사람들을 더 잘 배려하는 여자였으면 더 좋겠고요.” 라며 이상형의 외모와 성격을 공개했다.
한 마디로 여성스러움이 물씬 풍기는 여자. 그는 수더분하고 착한 인상이어서 여자에게 쩔쩔맬 듯하지만 사실은 정반대다.
안재환은 ‘싸나이’ 기질이 다분하다. 남자들끼리 모여서 술이 바닥 날 때까지 마시는 게 더 좋다고 한다. 그리고 주위 사람들이 술을 마시다가 여자 친구에게 전화해 이러쿵저러쿵 하는 것도 성격상 싫어한다.
KBS 1TV 일일연속극 <사랑은 이런 거야>에서 파트너로 출연하는 최강희에 대해서도 처음엔 선입견을 가졌다. 천방지축 왈가닥 신세대처럼 보였기 때문. 하지만 이틀 정도 촬영을 하면서 그런 마음이 싹 가셨다고 한다.
3시간 밖에 못 자고 촬영장에 나왔으면서도 사람들을 일일이 챙기는 모습이 너무나 여성스럽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강희는 사실 처음 봤을 때 제 이상형이 아니었어요. 하지만 만나보니 이런 친구는 처음 봤어요. 항상 밝고 피곤한 내색도 없이 분위기를 띄우려고 애쓰는 모습이 귀엽더라고요.”
안재환은 <사랑은 이런 거야>외에도 현재 SBS TV 아침 드라마 <외출>에도 출연하고 있다.
최근 더 바빠진 이유는 10년째 다니는 대학교를 졸업하기 위해 미술 작업도 병행하고 있어서다. 처음 입학할때 “좋은 학교(서울대학교 공예과) 10년 다녀야지” 했는데 말이 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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