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간 합숙하며 실력키워…팝댄스풍 데뷔앨범 ‘세련미’
“선배 가수들과 경쟁해도 전혀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다.”
자신감이 넘쳐 당돌해 보이기 까지 하는 신인 그룹이 등장했다. 3인조 그룹 에이디원(배상인19. 이승열19. 심재훈19)이 그들이다.
그저 비슷한 보이밴드라고 보기 쉽지만 음악을 듣고 난 후엔 금세 이들에 대한 평가가 달라진다.
엔싱크나 백스트리트보이스 등이 전세계적으로 히트시키고 있는 경쾌한 팝댄스를 위주로 발표한 데뷔 음반은 상당히 세련됐다는 평가다. 역동적인 드럼 연주와 베이스 리듬이 귀에 척척 감긴다.
그래서 가요 관계자들은 새로운 스타로 부상할 그룹으로 에이디원을 주저 없이 꼽고 있다.
타이틀곡 ‘Say Say Say’는 잘 다듬어진 리듬과 10대들의 귀에 알맞도록 쉽고 경쾌한 팝댄스, 안정된 에이디원의 보컬이 함께 어우러졌다. 고급스럽지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노래다.
9번 트랙에는 ‘선영아 사랑해’라는 유명한 광고 카피를 차용한 곡 <선영아 제발>이란 재치 있는 제목도 눈에 띈다.
팝댄스에 격렬한 춤까지 추며 라이브를 소화하기란 그리 쉽지 않은 일. 하지만 이들은 ‘라이브는 힘들지 않을까’란 주위의 걱정을 일축한다. 이들은 “시켜만주면 언제든 라이브 무대를 보이고 싶다”며 큰소리 친다.
고등학교 시절 오디션에 뽑혀 3년간 합숙하며 실력을 키워왔다는 에이디원 멤버들은 “최고의 보이그룹이 될 자신이 있다. 어디든 팬을 찾아가 우리의 실력을 보여줄 생각이다”라고 말한다.
<사진> 신인그룹 에이디원이 세련된 팝댄스로 가요계 정상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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