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은 숨기고 덮어두면 영영 치유될 수 없는 무서운 질병과 같다."
최근 웨스트할리웃시가 가정폭력 예방에 기여한 봉사단체 관계자에게 주는 공로상을 수상한 한인청소년회관(KYCC) 코디네이터 애니 이(한국명 이은희)씨는 "지금 이 시간에도 주위의 친지나 이웃이 가정폭력에 시달리고 있을지 모른다"며 "가정폭력을 예방·치유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창피하다는 생각을 하지말고 상담기관을 찾아가 도움을 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거 한인가정상담소에서 4년 간 가정폭력과 관련된 상담업무를 맡았던 이씨는 지난해 한인타운에서 가정폭력방지 컨퍼런스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타인종 커뮤니티와 연계, 가정폭력의 근원적 치유를 위해 노력했던 점을 인정받아 이번에 상을 받게 됐다.
이씨는 지난 25일 오후 웨스트 헐리웃 커뮤니티 센터에서 열린 제1회 미드윌셔지역 가정폭력예방상(Domestic Violence Prevention Awards)’시상식에서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해 수상했다.
미드윌셔 가정폭력방지협의회는 올해부터 아·태계와 유대인, 라티노 등 7개 지역사회에서 가정폭력방지를 위해 기여해 온 봉사단체 관계자들에게 공로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제브 야로슬라브스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존 헤일만 웨스트 할리웃 시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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