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이곳 캘리포니아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송어는 크게 4종류이다. 각 종류별로 특성이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1. 레인보우 트라우트
말 그대로 몸에서 무지개 색의 광채가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송어 낚시의 가장 대표적인 어종이다. 이곳에서 잡히는 대부분의 무지개 송어들은 캘리포니아주 수렵국에서 관리하는 양어장을 통해 각 계곡과 호수에 방류되는데 몸통을 따라 붉은 선이 길게 퍼져 있다. 보통 1~2파운드 정도이나 간혹 4파운드가 넘는 것들이 잡히기도 한다.
2. 브라운 트라우트
몸 전체가 갈색으로 검은 점과 선홍색의 붉은 점들이 온몸에 퍼져 있다. 무지개 송어에 비해 잡기가 쉽지 않은데 호수와 계곡 곳곳에서 발견되며 깊은 곳에 서식하고 있어 주로 보트로 하는 트롤링이나 밤에 먹이를 먹기 위해 수면으로 올라올 때 잡힌다. 일반적으로 송어들이 곤충이나 지렁이들을 먹이로 하는데 반해 이 종류의 송어들은 작은 물고기, 특히 무지개 송어의 치어 등을 좋아하며 가제, 개구리, 작은 뱀 등을 먹이로 하고 심지어는 작은 새나 들쥐 등을 잡아먹기도 한다고 한다. 일부 호수에서는 20파운드가 넘게 자라기도 한다고 하며 26파운드가 현재까지의 기록이다.
3. 브룩 트라우트
해발 1만피트 이상의 고지대에 있는 호수나 계곡에 서식하고 있는데 보통 12인치 미만이고 일설에는 수명이 4년 정도라고 한다. 전체적으로 브라운과 비슷한데 수컷의 경우 배가 붉은 것이 특징이고 흰색의 꼬리지느러미와 붉은 점으로 구별된다. 곤충을 좋아해서 플라이 낚시에 최적인 어종이다.
4. 골든 트라우트
캘리포니아주를 상징하는 물고기로 붉은 색의 몸통에 세로로 검은 줄이 나 있는 것이 특징인데 시에라 이상의 곳곳의 호수에서 발견된다. 캘리포니아의 보호어종이고 깊은 산 속이 아니면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
이 외에도 컷트로트이나 스틸헤드 등도 간혹 잡히는데 워낙 희귀종이므로 여기서는 다루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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