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김병현을 울린 티노 마티네스의 투런홈런은 월드시리즈 사상 2번째 9회말 2사후 동점홈런. 월드시리즈 사상 유일의 9회말 2사후 굿바이 홈런은 LA 다저스의 커크 깁슨이 때렸다. 9회말 동점, 연장 10회 역전홈런이 터진 것은 이번이 처음.

◎…월드시리즈 신기록. ▲양키스의 홈구장 9연승. ▲양키스 왼손타자 데이빗 저스티스의 8타석 연속 스트라익아웃.

◎…천당과 지옥을 오간 김병현의 첫 경험. 최소한 월드시리즈 사상 최악의 데뷔는 아니었다. 월드시리즈 사상 최악 데뷔전의 주인공은 1939년 월드시리즈에 처음 등판, 홈런 4방을 맞은 신시내티 레즈 투수 주니어 탐슨.

◎…뉴욕 양키스는 팽팽한 경기에서 절대 안 진다. 포스트시즌 최근 9개 1점차 경기에서 전승, 2점차 경기 전적도 5승1패다.

◎…연봉계약 만기와 동시에 짜릿한 역전승. 조 토리 양키스 감독의 현 계약은 31일 밤으로 만기됐는데. 양키스는 동부시간으로 자정이 넘은 뒤 역전승을 일궈냈고, 토리 감독은 계약연장 없이 5, 6, 7차전에서 팀을 이끌어야 하는 신세. 그러나 두둑한 보너스가 포함된 연봉 패키지가 기다리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