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적십자사 지난달 30일부로, 모금액 넘쳐
9.11 테러 참사 이후 미적십자사로 전국에서 쏟아졌던 모금액이 넘쳐 적십자사측에서 30일로 모금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이와 관련 적십자사 하와이 지부는 테러 여파로 인해 경기침체에 시달리고있는 하와이 경제에 도움이 될수 있도록 이제 테러성금대신 자선기부를 로컬단체에 해줄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같은 과도 모금액 현상은 적십자사와 비슷한 지명도를 지니고 있는 자선단체인 유나이티드 웨이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있다. 하와이 적십자사 총책임자인 로저 딕슨은 "이번 참사와 관련된 하와이 지역 주민들이 겪게 될 고통을 감안하여 하와이 로컬 주민들의 로컬사회를 위한 자선 기부를 장려하고 있다." 고 했다.
미 적십자사는 30일 "9.11 테러 피해자들을 위한 기금 모금은 종료될것이며 앞으로 걷혀질 모금액은 자선기부자가 기부할때 ‘리버티 펀드’라는 특별한 명시가 없는한 모든 응급상황에 지출할수 있는 일반 회계에 준하는 재난 구조 기금(Disaster Relief Fund) 으로 전환될것"이라고 발표 했다.
여태까지 5억4천7백만 달러가 리버티 펀드 명목으로 걷혀졌으며 이것이 기존의 재난구조 기금의 감소를 가져왔다고 적십자사의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런 이유로 적십자사 하와이 지국은 침체된 지역 경제 원조를 위한 더많은 모금확보를 위해 하와이내 여타 자선단체들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 로컬 사회를 위해 모금된 기금은 또한 탄저병 위협에서 대처하거나 테러로 인해 하와이 주민들이 겪게될것으로 예상되는 정신적 고통을 완화시킬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들을 위해서도 쓰일 예정이다.
한편 미적십자사는 ‘지나치게 많이 걷힌’ 테러성금 모금액 사용문제를 놓고 내부에서 알력이 벌어져 총재가 올해 말로 사퇴하겠다고 하는등 극심한 내홍에 휩싸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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