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에 초비상이 걸렸다.
13일 황수정이 히로뽕 투여 혐의로 구속된 이후 여의도 방송가 일각에서는 드디어‘올 것이 왔다’ 는 극도의 불안감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매년 연말이면 검찰이 마약류 사범에 대한 대대적인 일망타진에 나서는 게 상례인데황수정이 덜컥 걸리면서 본격적인 마약 연예인 검거 신호탄이 쏘아진 게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는 것.
특히 연예인들의 경우 청소년들에게 거의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친다는 점에서 당국의 수사가 집중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아 한층 긴장케 하고 있다.
일부 연예계 소식통들에 따르면 실제 가수 S의 경우 혐의가 포착돼 내사에 들어갔다는소문이 벌써부터 돌고 있고 방송사들도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 중이라는 소리도 나오고 있다. 또 다른 가수 H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돼 수사 당국이밀착 감시하고 있다는 소문도 떠돌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방송가에서는 또 다른 연예인이 누구인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전력(?)이 있는 연예인을 바라보는 눈들도 예사롭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황수정 히로뽕 투여 혐의는 지난 해 5월 힙합그룹 업타운과 탤런트 박세준이 구속된이후 거의 1년 6개월만에 터진 사건.
하지만 이 기간 연예인이 히로뽕과 관련 구속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히로뽕을 하지 않았다는 반증이 아니라 속된말로 들통나지 않았다는 분석인 만큼 그 동안 내재된 관련 사건이 한꺼번에 터질 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오히려 더욱 힘을 얻고 있다.
게다가 일부 연예인의 경우 사생활이 상당히 문란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제2의황수정이 조만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이 오랜 기간 내사에 의해 검거에 성공한 데다 또 다른 관련자 명단이 곧 공개될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어 연말 여의도 방송가는 결코 편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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