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 최다승 명장에 기자단 몰표…매리너스 경사 이어져
시애틀 매리너스를 메이저리그 단일시즌 최다승(116승) 타이기록 팀으로 조련한 루 피넬라 감독이 아메리칸리그(AL)‘올해의 감독상’을 따냈다.
피넬라는 총 128표를 얻어 77표에 그친 오클랜드 A’s의 아트 호위 감독을 일방적으로 제치고 95년에 이어 두 번째 AL 감독상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적절한 쇼맨십과 상대팀을 물고 늘어지는 승부욕으로 정평난 피넬라 감독은 0-4로 뒤진 올 시즌 A’s와 첫 경기를 5-4로 뒤집으며 1위에 오른 뒤 시즌 내내 한번도 1위를 내준 적이 없을 정도로 완벽한 전술을 구사해 왔다.
지난 9년간 매리너스를 조련해온 선장으로 시즌 116승을 거두고도 월드시리즈 문턱을 넘지 못한 피넬라는 올 시즌 종료 후 2년 임기를 보장받았다. 그는“올 시즌보다 조금 나은 진척을 기대한다”며 월드시리즈 제패를 최우선 명제로 삼았다.
매리너스 구단은 명장의 이런 뜻을 받들어 코치진 전원을 유임시키며 피넬라의 원대한 계획을 물심양면 지원하고 있다.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상은 지난 시즌까지 피넬라감독 밑에서 매리너스 3루 코치를 맡은 필라델피아 필립스의 래리 보와 감독이 수상했다. 피넬라 감독 수하에서 지도자 수업을 받은 보와는 필립스로‘영전’된 후 올 시즌 86승(작년 65승)을 거두는 저력을 보였다.
매리너스 팬들은 20일로 예정된 AL 최우수선수(MVP) 선정에 브렛 분이나 이치로 스즈키가 뽑혀 매리너스가 신인·감독·MVP를 싹쓸이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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