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니 PS-2, MS‘X-Box’, 닌텐도‘게임 큐브’
올 추수감사절 연휴의 최고 인기상품은 비디오 게임기가 될 것이 확실하다.
닌텐도(Nintendo)와 세가(Sega)로 양분되던 게임시장에 소니가 플레이 스테이션으로 끼어 들며 세가를 가정용 비디오 게임시장에서 퇴출 시키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X-Box’로 그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현재 게임 시장의 최강자는 소니로 작년 출시한‘플레이 스테이션 2 (PS-2)’는 전 세계 시장에서 2천만개나 팔린 것으로 추산된다.
양대 산맥을 이루던 닌텐도는‘닌텐도 64’를 출시한 후 소니에 계속 밀린 끝에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에‘게임 큐브(Game Cube)’를 내놓으며 시장 탈환에 나선다.
소니가 부담스러워하는 상대는 올드 라이벌인 닌텐도보다 게임업계 첫 발을 내디딘 MS이다. 닌텐도 사용자는 20세 미만 청소년·아동으로 PS-2와 주 소비층이 틀리지만 MS가 타깃으로 삼는 게이머의 연령층은 PS-2의 연령층과 중복된 데다가 공룡그룹인 MS의 마케팅 능력이 소니로서는 솔직히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MS와 닌텐도 첫 출시 예상 판매고는 약 70만개. 1년 후 목표를 110~150만개로 잡고 있다. 지난 1년 사이 무주공산의 게임 시장에서 재미를 본 소니는 이들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내년까지 전 세에 총 3천만개의 PS-2를 보급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소니의 이런 자신감은 게임기의 생명이랄 수 있는 게임 소프트웨어에서 MS나 닌텐도를 압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니는 현재 175개의 소프트웨어(타이틀)를 보유하고 있는 반면 X-Box는 20여개, 게임 큐브는 15개정도에 불과하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게임기 전쟁이 가속화 될수록 고급 게임기 시장 후발주자인 MS와 닌텐도 타이틀 개발이 봇물을 이뤄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X-Box의 출시 가격은 PS-2와 같은 299달러, 게임 큐브는 이들보다 100달러 싼 199달러로 책정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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