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쁜 피부이야기
▶ 강태녀 (스킨케어 전문가)
컴퓨터와 하이텍의 발전으로 세상에는 수많은 첨단기계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스킨케어 분야도 예외가 아니다. 업소마다 많은 기계를 갖추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피부를 가꿔주고 있는데 하루가 다르게 새 기계와 기술이 개발되고 있어 부지런히 따라잡지 않으면 현대여성들의 미적 요구에 뒤쳐지게 된다.
마사지를 받으러 온 사람에게 어떤 기계들이 사용되는지 예로 들어보자. 마사지를 시작하면서 ‘스팀머신’을 틀어놓는다. 이것은 마사지하는 20여분간 얼굴에 증기를 쐬어줌으로써 모공을 열어주고 피부를 부드럽게 만들어 노폐물이 나오게 한다. 마사지후 ‘에어펑션’으로 혈액순환을 시킨다. 작은 진공소제기 같은 이 기계는 얼굴을 돌아다니면서 피하조직층 밑에 있는 지방을 분해시켜 울퉁불퉁한 부분을 펴서 가지런한 얼굴 모양을 만들어준다.
여드름을 짜고 난 얼굴에는 ‘오존소독기’를 사용해 환부 속에 남아있는 균을 멸균시킨다. 또 검고 칙칙한 얼굴에는 비타민C 투입기 ‘마벨라’로 비타민을 투입하고, 이어 산소투입기 ‘옥시젠’으로 산소를 넣어줌으로써 밝고 깨끗한 피부로 만들어 준다. 각질층이 두꺼운 사람은 ‘크리스탈 필링’ 머신으로 각질을 제거한 후 산소를 투입하기도 한다.
요즘에 새로 나와 각광받는 기계로는 ‘바이오트론’이 있다. 이것은 노화된 피부가 탄력을 잃고 처지는 것을 잡아줌으로써 얼굴이 작아지는 효과를 낸다. 피부는 25세가 지나면 몸 속에서 콜라젠을 생성하는 기능이 저하되면서 점차 탄력을 잃는데 바이오트론은 콜라젠이 나오는 기능을 다시 살려주어 피부에 탄력을 되찾아주는 것이다. 밖에서 콜라젠을 주입시키는 것보다 자연스럽고 효과가 좋은데다 스트레스로 경직된 목 경추부위까지 풀어주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마사지하며 살을 빼는 기계들도 있다. ‘바디 테라피’ 머신으로 지방을 분해시킨 후, 온 몸에 살빼는 크림을 바르고 비닐 랩으로 싸서 전신마사지기계 ‘알파’에 들어간다. 여기서 25-30분간 진동마사지를 받고 나면 땀과 노폐물이 빠져나오는데 오래동안 쌓여 치즈같이 걸죽해진 찌꺼기가 나오기도 한다.
바이오트론이나 바디테라피는 10회에 2,000-2,500달러정도로 하이텍 스킨케어가 너무 비싸지 않느냐고 묻는 사람도 있지만 두시간씩 꼬박 매달려야 하는 전문기술과 기계 사용료를 감안하면 결코 비싼 것이 아니다. 실제로 날씬하고, 아름답고, 젊어지고 싶은 많은 한인여성들이 위에 적은 모든 기계를 이용한 스킨케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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