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에서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가장 화려한 곳이라면 그리피스 공원(Griffith Park)의 ‘라이츠 페스티벌’을 꼽을 수 있다.
올해로 5회를 맞는 이 행사는 그리피스 공원 골프장 인근 크리스탈 스프링스 드라이브(Crystal Springs Dr.)에서 시작된다. 수만개의 오색전등과 100여개의 할러데이 장식은 동물원 입구까지 약 반 마일에 걸쳐 이곳을 휘황찬란한 환상의 터널로 뒤바꾼다. 수도전력국(DWP) 후원으로 만들어지는 장식은 나무와 잔디밭 위에 설치돼 관람객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대형 장난감 병장, 각종 동물들이 전구로 만들어지고 84피트의 대형 리버보트가 들어선다. 동화 속에 나오는 얼음 성이 만들어지고 오색 전구의 대형 아치가 입구를 장식한다. 할러데이 전구가 만들어 놓은 공룡, 코끼리, 사슴의 움직임을 보면서 아이들은 즐거운 꿈의 세계로 빠져들게 된다.
장식은 매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켜지는데 주말에는 40분 이상 차를 타고 기다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주중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기다리지 않고 페스티벌을 구경하는 방법으로는 차를 동물원 주차장에 세우고 걸어서 페스티벌을 구경하는 것. 이 경우에는 크리스탈 드라이브로 공원에 입장하지 말고 5번 프리웨이 주 드라이브(Zoo Dr.)에서 내려서 가야 차량 행렬을 피해 차를 세울 수 있다.
입장은 무료이며 페스티벌은 오는 12월26일까지 계속된다.
가는 길은 LA 한인타운 북쪽에 있는 로스펠리즈(Los Feliz)를 따라 동쪽 글렌데일 방향으로 전진하면 그리피스 팍 공원 입구를 만나 들어가면 된다. 5번 프리웨이와 134번 프리웨이가 만나는 지점의 주 드라이브에서 진입하는 방법도 있다.
주소 및 문의: 4730 Crystal Springs Dr. (213)485-5501, (323)913-4688
doopae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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