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대후반 노린 ‘첫사랑’·성인여성 겨냥 ‘애수2’ 출시
컴필레이션 앨범이 다시 붐을 탈 것인가.
찬바람이 불면서 예전의 히트곡을 모은 <애수 2>와 <첫사랑>이 음악팬들의 관심권으로 진입하고 있다.
4장의 CD로 구성된 <애수 2>와 5장짜리 <첫사랑>은 성인 여성을 주타깃으로 삼고 있다. 10대 음악과는 거리가 먼 발라드 위주의 음악으로 꾸며져 있는 것이 특징. 역시 많은 히트곡을 수록하고 있지만 가격이 싸다는 점이 매력이다.
하지만 컴필레이션 앨범이 가요 시장의 발전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목소리도 있다. 과연 두 앨범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궁금하다.
▲<애수 2>는 올 봄에 선보여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애수>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 앨범. 성인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히트곡을 고르느라 준비 기간만 5개월이 소요됐다. 특히 <애수>와 달리 팝음악도 수록했다.
<애수 2>는 팝과 가요 각각 두 장씩 총 네 장의 CD에 모두 56곡의 노래를 담았으며 노래는 겨울이라는 계절적 요인을 감안해 따뜻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의 발라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팝은 ‘I’d Love You To Want Me’,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All Oak Tree’ ‘Moon River’등 올드팝이 수록됐다.
최신 가요 CD에는 임창정의 <기다리는 이유> 성시경의 <내게 오는 길> 박효신의 <해줄 수 없는 일> 이수영의 <그녀에게 감사해요>등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노래들이 담겨 있다.
▲<첫사랑>은 <애수 스페셜>에 비해 팬 층을 더 높였다. 아예 옛추억을 그릴 만한 30대 후반 이후의 음악팬들을 공략하는 것이 목표다.
이런 점은 뮤직비디오에서도 나타난다. 박중훈과 안연홍이 출연한 예고편에서는 복고풍의 랄랄라 춤을 동원했고 권상우와 아역배우 문근영이 주연한 본편 뮤직비디오에는 육영수 여사 암살 사건을 영상으로 꾸며 성인들을 아련한 추억의 시간으로 이끌고 있다.
<첫사랑>에는 1970년대 히트곡에서 80년대 음악까지 망라돼 있다. 이장희의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박인희의 <모닥불> 패티김의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구창모의 <희나리>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 이문세의 <이별이야기> 심수봉의 <그때 그사람> 등이 수록되어 있다.
<사진 설명>
<애수>의 표지 모델 이영애와 권상우 문근영이 열연한 <첫사랑>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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