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코트에서 페퍼다인에 지다니…
농구명문 UCLA가 올해는 시즌 초반부터 삐그덕 거리고 있다. 지난주 볼스테이트에 습격을 당해 전국 3위였던 프리시즌 랭킹이 10위로 곤두박질한데 이어 28일 홈 개막전에서는 페퍼다인(2승1패)에 78대85로 져 다시 한번 스타일을 구겼다.
UCLA는 이날 경기 초반 에너지가 넘쳤다. 36대33으로 3점을 앞서 해프타임에 들어가 시즌 3승이 무난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후반전이 시작된 뒤 거의 4분동안 단 1점을 올리지 못하며 무덤을 스스로 팠다.
포워드 제이슨 카포노가 28득점, 가드 빌리 나잇이 21득점을 올린 UCLA는 이날 리바운드 대결에서 48대36으로 크게 앞섰지만 실책이 너무 많았다. 신입생 세드릭 보즈먼과 디잔 탐슨이 각각 4개씩을 기록하는 등 턴오버가 15개나 됐다.
지미 미긴스(LA 시티 칼리지)와 데븐 몽고메리(무어팍 칼리지) 등 주니어 칼리지에서 편입한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는 페퍼다인은 야투 성공률이 거의 60%에 이른 후반 공세로 ‘동네왕’을 물리쳤다.
지난해 칼스테이트 노스릿지에 이어 올해 페퍼다인과의 ‘동네싸움’에서도 진 UCLA는 기복이 너무 심하다. 초년생 선수들이 경험을 더해가며 안정을 찾지 못하면 문제가 심각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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