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은 올 한해동안 총 2억3,200만달러의 운영적자를 보았으며 특히 LA 다저스는 총 4,530만달러의 손실을 입어 토론토 블루제이스(5,290만달러)에 이어 최다손실구단 랭킹 2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6일 워싱턴 D.C.에서 벌어진 연방하원 법사위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버드 실릭 메이저리그 커미셔너가 메이저리그사상 처음으로 30개 전 구단에 대한 상세한 재정내역 보고서를 공개함으로써 알려졌다. 이번 청문회는 메이저리그가 최근 리그축소의 방법으로 2개 구단 퇴출을 결정한 뒤 제출된 메이저리그가 누리고 있는 독점금지법 예외혜택을 박탈하는 법안의 심의 과정으로 열렸다.
첫 증인으로 출석한 커미셔너 실릭은 현재 기본적으로 잘못된 시스템으로 인해 메이저리그의 재정상황이 최악이라고 주장하며 올해만 해도 순수운영적자액이 30개구단 전체로 2억3,200만달러, 이자손실과 감각상각을 포함하면 무려 5,1900만달러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30개 구단중 블루제이스가 5,290만달러의 적자로 최악의 손실이 예상되며 다저스(4,530만달러)와 월드시리즈 챔피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3,220만달러)가 손실랭킹 2, 3위에 올랐다는 것.
실릭의 발표에 따르면 수익분배를 하기 전 기준으로 30개팀중 11개 팀만이 운영적자를 면했으나 고수익팀들이 저수익팀들의 운영보조금을 지원하는 팀간 수익분배를 실시하면 운영적자가 아닌 팀이 9개로 줄어들고 이자손실까지 감안하면 다시 5개로 줄어 거의 전 구단이 적자를 면치 못한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참석의원들과 관계자들은 실릭 커미셔너의 발표가 전혀 믿을 수 없는 근거없는 수치놀음이라고 반박, 현재 분위기는 메이저리그측에 불리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