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과 함께 올 겨울 전 세계 극장가에 최대 화제작이 될 것으로 보이는 영화 "반지의 제왕(Lord of the Rings)"이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시사회를 시작한다.
피터 잭슨 감독을 비롯, 2천400명에 달하는 제작진들은 뉴질랜드에서 2년여에 걸쳐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 3편을 제작했다.
J.R.R 톨킨의 동명 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긴 이 영화는 3편의 시리즈가 동시에 제작, 매년 한 편씩 차례로 개봉될 예정이다.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엘프족 공주 역을 맡은 배우 리브 타일러는 9일 런던에서 가진 영화 홍보 행사에서 "영화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완성된 영화를 보고 기대보다 훨씬 더 좋은 작품이 나와 흥분했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이 영화의 첫번째 시리즈 "반지의 제왕:반지 원정대"의 시사회를 앞두고 리브 타일러를 비롯해 모든 영화 출연진들은 영화 제작의 전 과정을 가능케 했던 것은 감독인 피터 잭슨의 공이라며 입을 모은다.
엘프족의 일원인 레골라스로 출연한 올랜도 블룸은 이 영화의 전 제작 과정에는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애정이 담겨 있다고 말하고 어려운 순간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잭슨 감독이 제작진에게 이 영화가 달성하고자 하는 바를 제시해 주었다고 말했다.
영화계와 독자들의 이목 집중
1950년대에 처음 발표된 판타지 소설 "반지의 제왕"에는 호비트(난쟁이)족과 엘프족, 마법사, 인간과 괴물 등이 등장하며 선과 악의 대결 구도를 다루고 있는 서사적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다.
지난 1978년 애니매이션 영화로 제작된 이래 "반지의 제왕"은 많은 영화 제작자들이 피해 왔던 프로젝트였던 것이 사실이다.
제작비만 2억7천만달러가 투입된 이 영화에 대해 영화계 뿐 아니라 톨킨의 원작에 흥분했던 독자들 역시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이 영화 제작에 참여했던 관계자들은 잘 알고 있다.
영화 "반지의 제왕:반지 원정대"는 오는 19일 개봉되며 시리즈 2편인 "두 개의 탑(The Two Towers)"과 3편인 "제왕의 부활(The Return of the King)"은 2002년과 2003년 연말에 각각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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