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고’가 권투 영화인 줄 알았어요.”
영화 배우 장혁(25)이 한때 ‘화산고’를 권투 영화로 오인했던 해프닝을 밝혀 주위를 웃겼다.
’화산고’ 개봉 첫날인 지난 8일 서울극장에서 만난 장혁은 “스물두 살 때 만난 싸이더스(그 당시는 우노필름) 차승재 대표가 나중에 꼭 영화 같이 하자고 말했다. 그날만 손꼽아 기다리던 중 작년 초 ‘’내일의 조’라는 복싱영화를 할 것 같으니까 일단 연습해두라’는 말을 듣고 맹연습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장혁은 “그렇게 네 달 동안 열심히 샌드백 치며 연습했는데 시나리오 받아보니까 좀 이상했다. 장풍이 나오는가 하면 하늘을 붕붕 날아 다니며 선생과 싸우는 스토리였다”며 황당해 했다. ‘내일의 조’가 아닌 ‘화산고’ 시나리오라는 사실을 알게 된 건 그로부터 며칠 후.
‘쎄서 슬픈 사나이’ 경수 역에 장혁을 일찌감치 캐스팅 한 싸이더스 영화 팀이 그에게 구구절절 설명을 하지 않은 탓이었다. ‘화산고’는 8, 9일 이틀간 전국 2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바람몰이에 성공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