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내 요식업소들이 보건국 위생검사에서 잇달아 적발돼 영업정지 처분을 당하는 등 청결및 위생관리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이들 업소중에는 수 백명을 수용하는 대형 식당들도 포함돼 있어 연말을 앞두고 줄을 잇는 각종 모임의 차질도 우려된다.
LA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10∼11월 두 달 사이에만 위생검사에서 위반사항이 지적돼 영업정지를 당한 업소들은 D, J, S, 또 다른 S식당등 최소 4곳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소들의 위반사항은 모두 쥐나, 바퀴벌레, 파리등 해충에 의한 오염으로 심각한 위생 안전문제로 분류돼 식당 마다 최소 2일간 강제로 문을 닫았으며 일부는 주방기구의 오염까지 겹쳤다고 보건국측은 밝혔다.
LA카운티내 위생검사를 책임지고 있는 보건국 환경위생과의 터렌스 파우엘 과장은 "식당에서 해충 문제가 계속 발생하는 것은 업소의 관리와 구조등 여러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일단 해충 문제가 적발되면 48시간 영업정지 명령이 내려지고 문제를 해결한 뒤 재검사를 받아야 영업을 재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우엘 과장에 따르면 업소들이 이같은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페스트 콘트롤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것 ▲음식 찌꺼기를 남기지 말 것 ▲주방이나 창고등 구조물에 구멍이나 틈새등을 수리할 것 ▲클리닝 스케줄을 만들어 체계적으로 청결을 유지할 것 등을 제시했다.
보건국측은 업소의 청결유지와 위생안전을 위해서는 특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직원들의 위생 교육이라며 업소측이 원할 경우 워크샵도 제공할 수 있으며 관련 책자도 한국어로 마련해 무료 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chrisk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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