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염이 있는 남자는 청년 이상, 수염이 없는 남자는 인간 이하이다.”
400여년 전 영국의 셰익스피어는 이처럼 수염에 대한 예찬을 늘어놓았다. ‘유토피아’의 저자 토머스 모어도 사형대의 이슬로사라지는 순간까지 자신의 수염을 다치지 말게 하라며 사형집행관을 꾸짖었다.
하지만 이제는 수염에 대한 아집도 바뀌어야 할 듯. 미국의 전 부통령 앨 고어가 수염을 길러 지지자들로부터 동정심 섞인 애정을 받고 있다지만할리우드 스타들의 수염은 팬들에게 그리 달갑지 않은 존재임이 드러났다.
영국의 대중지 ‘피플’은 최근 인터넷을 통해 할리우드 남자배우들의 ‘수염 기른 모습’과 ‘면도 후 모습’을 나란히 게재하고온라인 투표를 실시했다. 결과는 ‘면도날’의 완승. 17명의 후보 중에 수염을 기른 쪽에 팬이 손을 들어준 것은 영화 ‘글래디에이터’의 주인공 러셀 크로가 유일했다.
‘수염은 또 다른 옷이고 새로운 이미지를 만드는 수단’이라는 주장도 없지 않지만 당분간 깔끔한 이미지에 대한 팬들의 요구는 계속될 전망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