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한국 영화가 극장가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것처럼, 비디오 대여도 한국영화가 정상의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해 1위였던 ‘주유소 습격사건’에 이어 올해 ‘공동경비구역 JSA’가 1위를 차지하면서, 2년 연속 한국 영화에 대한 사랑을 확인케했다.
한국영화는 3위 ‘친구’, 6위 ‘엽기적인 그녀’, 8위 ‘신라의 달밤’ 등 10위권 내에 진입한 영화만 4편이어서 이 현상이 몇몇 작품에만 한정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영화마을 기획실은 최근 ‘영화마을’ 603개 가맹점 중 532개 가맹점의 대여횟수를 50위까지 집계(1월1일~12월10일)한 결과 이 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 결과에서 비디오 대여고객이 선호하는 장르는 역시 액션임을 알 수 있다. 100위내 영화중 액션 38편, 드라마 25편, 코미디 17편, 스릴러 9편, 애니메이션 4편, 호러 4편, SF 4편으로 액션에 가장 많은 선호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부터 ‘미녀 삼총사’, ‘신라의 달밤’ 처럼 액션에 코미디를 결합한 장르의 영화가 많이 출시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한국영화(25편)중에는 드라마 (16), 액션 (5), 코미디 (4) 순으로 나왔으며, 국적별로는 미국 (67편), 프랑스 (2), 중국 (2), 일본 (3), 이란 (1) 등으로 나타났다.
유럽영화가 거의 배제되었고, 일본 영화가 상반기에는 10편이 순위에 올랐던 경향과 달리 하반기 순위가 뚝 떨어졌다.
이 같은 결과는 올초 있었던 일본 교과서 파동으로 인한 결과, 극장개봉과 비디오 출시가 잇달아 됐다.
결국 순위에서도 볼 수 없게 됐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자살관광버스’랑 ‘고’가 개봉하면서 다시 주춤하던 발자욱을 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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