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4년 설립 후 고대·현대 소장품 11만점을 소장, 유물소장 규모로 미 전국 4위인 LACMA(5905 Wilshire Blvd.)는 연간 100만명 이상이 관람하고 있다. 넓은 부지 위에 5개 동의 건물로 이루어진 서해안 최대의 미술관인데 최근 2억달러 규모의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오가고 있다. LA의 모던 아티스트들은 물론이고 피카소·고갱 등의 예술가들이 남긴 작품들도 전시되어 있다.
서쪽의 아만슨(Ahmanson) 빌딩은 상설전시관이고 북쪽의 해머(Hammer) 빌딩은 현대미술의 상설과 기획전시를 주로 한다. 그 옆은 신사를 본떠 만들어진 일본관이고, 동쪽의 빙 센터(Bing Center)에는 극장과 카페, 도서관 등이 있다. 빙 센터 맞은편의 앤더슨(Anderson) 빌딩은 근대미술의 상설과 기획전시에 이용되고 있다. 지금은 이탈리아 바로크풍의 거장 루카 지오르다노의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이 전시회는 오는 1월21일까지 계속된다.
한인들에게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한국관이다. 오리건과 뉴욕에 이어 미국내 3번째의 한국고문화 상설 전시장으로 2000년 10월 문을 연 한국관은 미국 내에서는 가장 많은 300점에 달하는 한국 고미술품을 소장, 미국 내 한국 전통 미술연구의 중요한 사적 자료로도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곳이다.
5개관의 내부구조와 전시물들은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이곳에 도착하면 가장 최신의 정보를 구하는 것이 좋다. 5개 빌딩 전부를 보려면 뛰어서도 반나절은 충분히 걸리므로 가능한 한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둘러보자. 흥미 있는 분야와 특별전을 위주로 감상하는 것도 좋을 듯. 짐은 매표소 옆의 라커에 맡기면 된다.
윌셔 블러버드 서쪽에서 Fairfax Ave.와 교차하는 코너에 있다. 개장 시간은 화·목(오전 10시~오후 5시) 금(오전 10시~오후 9시) 토·일(오전 11시~오후 6시). 입장료는 성인 7달러, 어린이(6-17세) 1달러. 문의 : (323)857-6000, www.lacma.org/lacma.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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