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LA 다저스는 박찬호(28)와 재계약할 생각이 있나, 없나.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제너럴 매니저(GM) 댄 에반스는 꾸준하게 박찬호와 재계약할 의사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지금까지 계약 오퍼는커녕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심도있는 협상 한번 안 한 것을 보면 과연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짐작하기가 어렵다. 이와 관련, LA 데일리뉴스는 18일자 스포츠섹션에서 다저스가 박찬호를 포기할 것으로 예상, 눈길을 끌었다.
보라스는 7년간 1억500만달러(평균연봉 1,500만달러) 계약을 원하고 있으나 다저스는 박찬호에게 기간 4년이상의 계약을 줄 의사가 없다는 것. 에반스는 이번주내로 보라스와 이야기할 것이라며 "분명히 (박찬호에게) 관심은 있다. 문제는 우리가 얼마나 내줄 준비가 돼 있느냐 하는 것"이라고 말해 아직도 재계약 여부와 관련, 확실한 입장정리가 끝나지 않았음을 드러냈다.
한편 박찬호는 17일 보라스와 만나 계약협상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의견을 조율한 것으로 확인됐다. FA(프리에이전트)시장이 극도로 위축돼 박찬호로선 그나마 친정팀 다저스를 제외하곤 이렇다할 후보가 전무한 실정. 에반스와 보라스의 만남에서 어떤 돌파구가 뚫리기를 기대해야 하는 입장이다.
과연 박찬호와 보라스가 어떤 전략으로 지지부진한 페이스를 끌어올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다저스의 연봉조정 오퍼를 거절한 박찬호는 내년 1월8일까지만 다저스와 재계약 협상이 가능, 크리스마스와 신년연휴를 빼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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