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영화제 수상작이나 고전영화 등 상업성을 이유로 국내에서는 좀처럼 만나볼 수 없었던 영화들을 상영하는 영화관이 문을 연다.
내년 1월 4일 개관하는 `씨네마데크 떼아뜨르秋’(대표 추상욱ㆍ전운혁)가 그것.
당초 연극인 고(故) 추송웅 선생을 추모하기위해 딸 추상미씨와 아들 추상욱,추상록씨 등이 올초 홍익대 근처에 설립했던 `소극장 떼아뜨르추’를 추송웅 선생의 가족들과 영화인들이 뜻을 모아 `예술영화’를 상영하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씨네마데크’의 전운혁 대표는 "추송웅 선생의 업적을 기릴 뿐 아니라 최근 문화코드가 영화로 집중된 만큼 `한국의 누벨바그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설립했다"고 밝혔다.
영화평론가 전찬일ㆍ유승찬, 음악평론가 강헌, 서동진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아이픽쳐스 최재원 대표 등 영화인들이 기획위원으로 참여한다.
씨네마데크는 오는 4일 개막식과 함께 영화 ‘추송웅을 추억하며’(감독 추상미),’빨간 피터의 고백’(감독 추상록)을 상영한 뒤 공식 개관한다.
이두영 감독의 ‘병태의 감격시대’를 비롯해 `일본의 국민 감독’ 이타미 주조의 여자 시리즈인 ‘담뽀뽀’ ‘마루사의 여자’ ‘마루타이의 여자’ ‘슈퍼의 여자’ ‘민조의 여자’등이 내년 1월 5~11일 상영된다.
또 ‘맹진사댁 경사’ ‘탱고 레슨’ ‘피크닉’ ‘헨리 3세’ ‘거미집의 성’ ‘콜렉터’등 공연을 영화로 옮긴 작품들도 1월 12~18일 만나볼 수 있다.
122석 규모에 대형 스크린과 최첨단 음향 시설 등을 갖췄고, 철저한 회원제로 운영돼 일반 관객은 입장할 수 없다.
전운혁 대표는 "극장 운영 뿐 아니라 격주간 문화잡지 ‘씨네마떼크’ 발간하고 문화전문 출판사 ‘서울코뮌’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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