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한인회 주축 "중국상권 팽창속 한인업계 보호"
"한인 상권을 수호하라"
LA 동부한인회(회장 김응식)는 중국 상권의 팽창에 반비례해 위축되고 있는 동부지역 한인상권을 지키기 위한 차원에서 한인상공회의소 발족을 모색하고 있다.
김응식 한인회장은 2일 "아주사 애비뉴에서 브레아 캐년 로드에 이르기까지 콜리마 로드 6마일 구간을 따라 형성된 동부지역 상권중 한인상가는 손꼽을 정도에 지나지 않고 그중 한인 소유의 상가는 2~3개에 불과하다"며 더 이상 방관할 경우 이 지역 전체가 중국타운화 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한인상권 수호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두드러지고 있는 동부지역 내 중국인 진출은 한인업소에 중국인 고객 증가라는 긍정적 효과도 있지만 한인상권 잠식의 부정적인 측면이 더 크다. 더욱이 콜리마 샤핑센터 등 한인업소들만 입주해 있던 상가에도 중국업소들의 입주가 점차 늘고 있는 추세인데 이는 중국인 샤핑몰의 경우 월 렌트가 최고 6달러50센트선으로 높은데 반해 한인 샤핑몰은 1달러50센트~3달러선으로 저렴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인회는 한인상가 수호의 방편으로 기존 한인 소유 상가의 중국인에 대한 매각을 막는 한편 정영길 한인회 부이사장을 주축으로 한인상공회의소를 발족시키기로 했다.
김응식 한인회장은 한인상공회의소의 창립으로 이미 각 도시별로 상공회의소를 구축해 두고 있는 중국인 커뮤니티와 보다 원활한 협조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칭 동부한인상공회의소 창설 준비작업을 맡고 있는 정영길씨는 현재 동부지역 한인 사업가, 금융인 등을 중심으로 10여명이 동참을 약속해 왔다며 1월중 첫 발기모임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응식 한인회장은 현재 노인회와 함께 사용하고 있는 한인회 사무실이 한인상가 중심권에서 다소 떨어져 있기 때문에 불편을 주고 있는 점을 감안해 올해 중 콜리마 로드상에 건물을 마련해 한인회, 상공회의소, 노인회 및 노인 데이케어센터 등 다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