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태국 영화 ‘잔다라’가 파격, 패륜에 가까운 섹스 관계의 ‘백화점’이란점에서 새삼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잔다라’는 음란성 시비 때문에 태국에서 30년 동안 판매 금지됐던 소설을 원작 삼아 만들어진 영화. 지나친 성 표현을 글 아닌 영상으로 묘사하기에 영화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해외 배급 때까지 끊임없이 시선을 모았다.
이미 인터넷 ‘덕택에’ 자극적인 성 표현에 단련된 요즘이지만 ‘잔다라’는 역시 여전히 충격 소재의 영화였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대목은 온갖 성 관계다. 아들과 어머니, 딸과 아버지의 섹스를 비롯해 충격적인 관계들이 태연하게 등장하고, 극 갈등의 핵심에 자리잡고 있다. 마치 변태적인 성 관계의 백화점 같은 느낌이다. 아버지가 친 딸을 강간해 임신시킨 다음 문제가 되자 돈으로 회유해 아들과 결혼시키는 등의 패륜과 파격이 ‘잔다라’에선 수시로 펼쳐진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이런 관계들이 숱하게 등장하면서도 영화 ‘잔다라’는 추한 느낌을 거의 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때문인지 섹스가 넘쳐 흘러 웬만한 것에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요즘 세대에게도 ‘잔다라’는 ‘핫 뉴스’다.
하루 평균 2만 명, 지금까지 총 130만여 명이 인터넷 홈페이지를 다녀갔고,특히 아들이 새 엄마의 알몸에 얼음 마사지를 하고 급기야 성 관계까지 갖는 장면을 인터넷에 살짝 공개했던 새해 첫날 5만 8,000여 명이 접속했던것이 그 반증이다.
태국에서 10분 가량 삭제 상영된 반면 국내에서는 무삭제 개봉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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