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25)가 2집을 전격 출시했다.
싸이는 16일 그 동안 발매를 잠정적으로 중단해 왔던 2집을 전격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싸이는 지난 해 11월 15일 대마초 흡입 혐의로 구속 기소된 뒤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 1월 10일 결심공판에서 벌금 500만원의 형을 선고 받았다.
싸이는 2집 음반 출시 전날 구속됐으며 이 때문에 모든 작업을 마친 상황에 있던 2집 음반은 잠정적으로 발매가 중단됐고 이후 ‘2집 음반 전량 폐기 처분’이란소문이 돌기도 했다.
싸이 측은 “아직까지 여론이 어떨지 조심스럽다. 그렇지만 2집을 불법으로 복제한 음반이 대도시는 물론이고 지방 도소매상에서까지 유통되고 있는상황이다. 이런 불법음반은 재킷 사진까지 불법으로 복제해 판매하고 있어 부득이 발매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싸이의 2집 음반에는 타이틀곡 <얼씨구>를 비롯 박지윤의 <성인식>을‘싸이스타일’로 리메이크한 <신고식>, 싸이의 나이트부킹 경험담을 소개한 또 1집의 히트곡 <새>를 뒤이은 ‘2002년형’ <새2> 등이 담겼다.
이밖에도 싸이의 2집에도 1집 <새>로 지난해 엽기가수의 열풍을 일으켰던 싸이답게 엽기발랄한 노래들이 가득 들어 있다. 싸이의 1집 음반은 연소자 이용 불가 음반 판정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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