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서 음주운전 공개반성…경찰청 감사 표시
‘고맙다! 이미연’
보건복지부가 이주일에게 큰 절 하고 경찰은 이미연에게 넙죽 절하고 있다.
폐암 투병중인 이주일이 지난 연말 TV에 출연해 ‘담배를 끊으라’고 권고한 데 이어 이미연이 구랍 31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앞으로 집 근처에서라도 절대 술 먹고 운전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 때문이다.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보건복지부나 사회의 안녕과 국민의 생명을 지켜주는 경찰청에 ‘금연과 음주운전 추방’이라는 정부시책에 적극 호응하고 나서는 연예인들은 무척 고마운 존재다. 마치 천군만마를 얻은 거나 진배없다.
특히 경찰청은 이주일의 금연 권고로 새해 벽두부터 금연열풍이 몰아치고 있는 것처럼 이미연의 이번 자아비판(?)이 음주운전을 뿌리뽑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미연이 타이틀 롤을 맡고 있는 KBS 2TV 특별기획드라마 <명성황후>의 제작진은 최근 이미연을 단속한 방배경찰서로부터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다’는 의사를 전해들었다.
미안한 것은 일반인이었으면 ‘주의’조치로 방면될 수 있었던 것도 연예인이라는 업보로 면허취소를 당한 불상사를, 고마운 것은 대대적인 음주운전 단속보다 이미연의 ‘음주운전하지 않겠다’는 말 한 마디의 효과가 월등하다는 소리다.
이미연은 시상식이 있던 날 새벽 서울 모처에서 술을 마신 뒤 대리 운전으로 방배동집 근처까지 온 다음 가까운 거리라서 괜찮겠다 생각하고 직접 핸들을 잡았다가 음주 단속에 걸려 면허 취소를 당했었다.
일거수 일투족이 관심사인 연예인들이 자신들의 잘못을 반면교사 삼아 국민들의 건강과 안녕을 위해 적극 나서는 모습에 정부의 해당부처가 박수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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