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억대 음반·VCD등 유포 "법적대응"
톱스타 김희선과 안재욱이 자신들의 얼굴을 도용한 불법 음반과 VCD가 중국에서 광범위하게 유포되고 있어 법적 조치를 강구하고 나섰다.
현재 중국에는 몇 개월 전부터 김희선과 안재욱을 내세운 컴필레이션 음반과 이들의 영화 방송활동 장면을 모은 불법 VCD가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 상품 외에 이를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회사들도 있어 김희선과 안재욱 측은 불법VCD의 시장 규모만도 1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김희선의 VCD에는 영화 <비천무>와 그가 출연한 드라마 장면이 들어가 있고, 김희선이 모델로 섰던 국내 한 화장품 회사의 포스터는 브로마이드로 둔갑해 있다.
또 안재욱의 경우 모 방송사에서 찍은 한류 열풍 관련 다큐멘터리와 뮤직비디오 등 2장의 VCD가 세트로 팔리고 있고 역시 사진과 브로마이드가 함께 동봉돼 판매되고 있다. 특히 뮤직비디오에는 난데없이 김민종과 서문탁이 중국어로 노래 부르는 것을 배경으로 안재욱이 출연한 드라마 <엄마야 누나야>가 편집돼 있다.
중국에서는 김희선과 안재욱 외에도 H.O.T의 VCD도 판매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은 얼마전 한 방송사의 한류 열풍 관련 프로그램에서 소개되기도 했다. 방송사 측은 당연히 정식 계약을 맺은 상품인 줄로만 알고 화면을 내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희선과 안재욱의 소속사는 초상권과 저작권 위반에 관한 법적 소송을 준비중이다. VCD에 발행인으로는 한국인의 이름과 중국 현지에서 라디오 방송사를 운영하고 있는 국내 한 회사의 이름이 적혀 있다고 한다.
김희선 측은 “중국에서 불법 VCD가 판매되고 있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정도가 심각하다. 일단 가능한 방법이라도 동원하지 않으면 더 큰 폐해가 나올것 같아 법적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재욱의 소속사 미르기획의 노희정 대표 역시 “그저 두고 볼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발행인이 한국인과 한국 회사로 돼 있는 만큼 우선 이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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