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가주사진동우회 첫 번째 회원 사진전시회 열어
이제 9주가 채 안된 아이의 앙증맞은 사진, 10살박이 조카의 해맑은 사진부터 아름다운 여체의 누드사진까지, 석양이 지는 데스 밸리의 장엄함부터 금문교의 다양한 모습까지 가지각색의 사진들이 벽에 걸려 저마다의 솜시를 뽐내고 있다.
북가주 사진동우회(회장 제인 김)가 회원들의 사진을 모아 전시회를 열었다.
5평 남짓한 전시공간에는 회원들과 가족들만이 사진을 둘러보고 있지만 자신의 사진을 전시한 회원들의 얼굴에는 성취의 만족감이 어려있다.
지난 19일과 20일 이틀동안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북가주 사진동우회 1회 사진전시에는 그동안 회원들이 찍었던 사진들이 전시되었다.
회원들의 수준도 가지각색이어서 처음으로 사진을 찍어 본 회원부터 사진을 전공하고 스튜디오를 운영했던 사람, 거의 전문가 수준으로 수년간 사진을 찍었던 사람들이 모두 참여했다.
사진을 전공하고 지금도 작품활동을 하는 박낙희씨는 특히 필름위에 한지를 얹어 찍는 샌드위치 기법을 이용해 꽃을 표현한 작품을 선보여 보는 이들의 관심을 자아냈다.
또 2월중순 중국으로 떠나는 주상항총영사관의 유재현 영사는 수년간 작품활동을 해와 전문 사진작가에 버금가는 실력을 인정받았는데 이번 전시회에도 데스밸리의 일몰을 장엄하게 표현한 컬러사진과 누드사진등을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북가주 사진동우회는 지난해 3월 창립되어 그동안 20여명의 회원들이 기초이론 교육을 거쳐 데스밸리, 요세미티 국립공원등에 출사를 하며 실력을 배양해 왔다.
이번에 사진을 전시한 남영지씨(샌프란시스코)는 "여행을 좋아해 여러곳을 여행하며 사진을 찍었었지만 그림속에 얼굴을 집어넣는 똑같은 사진이 불만스러웠는데 사진동우회를 통해 렌즈를 통해 세상을 표현할 수 있는 기초를 닦았다"면서 "사진기술도 배우고 문화 여가활동도 즐길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남씨의 첫작품인 조카사진은 물론 조카의 엄마에게 비싼 가격(?)에 팔려나가 작가를 기쁘게 하기도 했다.
북가주 사진동우회는 오는 3월 11일 모든 회원들의 모임을 가지며 사진에 관심있는 한인들의 동참을 원하고 있다.
문의전화 (415) 876- 7486(제인 김).
홍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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