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하희라 쟁탈전이 벌어졌다.
두 가수가 하희라를 놓고 자칫하면 법정 공방으로까지 치달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 사건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라 가수들의 뮤직비디오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이채롭다.
하희라 쟁탈전의 당사자들은 실력파 가수 오현란과 박학기.
문제는 하희라가 주연한 영화 <몽중인>의 제작사인 가인필름이 오현란과 박학기 양측 모두에게 영화를 뮤직비디오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한데서 발생했다. 가수는 서로 다른데 뮤직비디오의 화면이 같다면 팬들이 이상하게 여길 것은 당연지사.
이 같은 혼란이 예상되자 양측은 서로 <몽중인>의 판권에 대해 우선순위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신곡 <나 때문이죠>를 홍보 중인 오현란은 <몽중인>에 출연했던 하희라의 영상을 중심으로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방송할 예정이다.
오현란은 하희라와의 특수 관계로 가인필름에서 영상을 얻어냈다. 하희라와 오현란은 같은 제이픽쳐스의 소속이고 평소 언니_동생하며 지내는 사이다. 두 사람은 영화와 노래 모두에 플러스 효과가 된다고 판단, <몽중인>을 뮤직비디오에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이에 영화 <몽중인>의 음악 작업을 담당한 박학기 역시 정상적으로 영상 사용을 허락받았으며 또 영화에 일조를 한 만큼 이를 뮤직비디오에 이용할 자격이 있다는 주장이다. 박학기는 새 노래 <다시 계절이>의 뮤직비디오로 <몽중인>을 사용할 예정이다.
현재로선 오현란과 박학기 둘 다 영화 <몽중인>을 뮤직비디오로 이용할 태세다. 영화의 홍보상 더없이 좋을지 모르겠지만 가수들로선 씁쓸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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