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굴숨긴채 데뷔…R&B풍 노래 ‘사랑해…’ 흡인력 쏙
“걔 정말 뜨겠던데.” 요즘 가요 관계자들, 매니저나 가요 PD들이 모이면 이렇게 꼭 한 마디씩 거드는 신인이 있다. 바로 신인 가수 ‘리치’ 다.
얼굴을 숨긴 채 뮤직비디오로만 활동할 당시에도 “방송 출연 시작하면 리치가 끝낸다”라는 믿기 힘들 허풍들이 많았지만 그 말들이 점차 힘을 얻어가고 있다.
이제 방송 출연 딱한 달. 어디에선가 본 듯한 얼굴이지만 전력을 감추고 있는 리치. 신인으로는 놀라운 흡인력을 보이고 있어 올 가요계를 빛낼 가장 무서운 신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제 2의 브라운 아이즈라고?
리치는 브라운 아이즈가 그랬듯 지난 연말 얼굴을 숨긴 채 감각적인 영상이 어우러진 뮤직비디오로 처음 가요계 발을 내딛었다. 올 1월 5일 궁금증이 극에 달했을 즈음 방송을 시작, 이후 반응은 폭발적이다.
궁금증이 컸을 때 실제 모습이 그저 그럴 경우 실망은 그만큼 커진다. 하지만 리치는 그렇지 않았다. 궁금증에 부응하는 라이브 실력과 여성들의 눈을 사로잡을 만한 깔끔한 외모, 세련된 무대 매너 등은 후한 점수를 받기에 충분하다는 평가. 3박자를 두루 갖춘 셈이었다.
타이틀 곡 <사랑해 이 말 밖엔>은 브라운 아이즈 이후 불고 있는 미디엄 템포의 R&B 인기 바람에 편승해 신인으로는 눈에 띄게 하루 6,000 장 대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또 리치의 홈페이지 (www.richi.co.kr)에는 하루 1만여 명의 팬들이 들러 그에 대한 기대치를 반영하고 있다.
☞ 성인층을 공략하라.
리치의 음반이 이렇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은 지난 해부터 가장 탄탄한 음반구매 계층으로 자리잡은 20대 이상 여성 팬들의 정서를 자극했기 때문.
지난 해 발라드 바람을 이끌었던 가수들인 티나 왁스 김동률의 경우처럼 20대 이상 계층을 공략하는 세련된 노래를 수록한 음반이라는 입소문이 구매로 이어지면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신인 가수 리치의 인기는 올 상반기에도 여전히 발라드의 득세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리치의 가장 큰 강점은 R&B풍의 노래들이지만 무리한 기교에 치중하지않고 담백하게 부른 한국적인 창법. 그리고 세련된 외모는 R&B풍의 발라드와 조화를 이뤄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는 ‘흡인력’에서높은 점수를 얻는다.
☞ 탄탄한 앨범 기획력
<사랑해 이 말 밖엔>의 앨범에는 마이클 잭슨의 음반 작업에 참여했던 정통 흑인 R&B 작곡가인 D. Brown이 참여했고, 리치는 1년여 그에게 정통 흑인 창법을 배웠다.
정통 흑인 R&B와 엔싱크나 백스트리트 보이스 같은 보이밴드들이 불러사랑 받고 있는 팝댄스 등이 듣기 쉽게 어우러진 리치의 음반에는 이 밖에도 귀에 감기는 곡들이 여럿 있다. 일
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사이고노 이이와케>를 번안한 <마지막 변명>, 흐느끼는 창법이 매력적인 여가수 박화요비와 함께 부른 듀엣곡 ‘Without You’등이 수록돼 알찬 음반.
리치는 MTV에서 뽑은 ‘아시아 유망주’로선정돼 2월 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에도 소개된다. 이미 리치는 국내가 아닌,아시아가 지켜보고 있는 가수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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