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노’는 1962년 작으로 007 시리즈 제1편이다. 늠름한 체격에 짙은 미남인 션 코너리가 제임스 본드로 나와 카리비안의 섬에서 세계를 정복하려는 사악한 닥터 노를 상대로 액션을 펼친다.
충실한 얘기와 자메이카 절경을 찍은 눈부신 촬영 그리고 멋있으면서도 가차없는 스파이 본드의 액션 또 8등신 미녀인 본드걸 어슐라 안드레스의 섹시한 모습을 즐길 수 있는 흥미진진한 영화. 특히 안드레스가 비키니차림으로 바다 속에서 걸어나오는 모습은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을 연상시키는 자극적으로 아름다운 장면. 맷 몬로가 부르는 주제가가 멋있다.
’007 위기일발’은 본드시리즈 제2편으로 역시 션 코너리 주연. 본드는 이번에는 소련의 암호 해독기를 훔쳐 서방으로 망명하려는 아름다운 여첩보원을 보호하면서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액션을 보여준다.
특히 달리는 오리엔트 특급열차 안에서 본드와 냉혈동물 킬러 로버트 쇼 간에 벌이는 처절한 결투가 박진감 있다. 또 국제범죄단체인 스메르슈의 여자킬러로 나오는 로테 레냐의 구두에서 튀어나오는 독이 묻은 스위치 블레이드가 기발나다. 두 편 다 테렌스 영 감독 작품으로 1일 하오 9시15분부터 이집션 극장(6712 할리웃, 323-466-3456)에서 상영한다.
이에 앞서 하오 7시부터는 데보라 카가 히말라야 오지의 수녀로 나와 신에 대한 사랑과 인간적 사랑 사이에서 고뇌하는 명작 ‘흑수선’(Black Narcissus·1947)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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