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공동설립자인 고든 무어가 발견한 무어의 법칙이 무색케지고 있다.
이 법칙은 반도체 성능이 2배로 증가하는 데는 대략 18개월이 소요된다는 지적인데 최근의 반도체기술 개발속도는 무어의 법칙이 깨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4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세계 최고권위의 반도체 학술회의인 국제반도체콘퍼런스(ISSCC)에서 칩메이커 인텔은 클록속도가 현재보다 5배 정도 빠른 10GHz의 중앙처리장치(CPU) 개발 논문을 발표하는데 이 논문에 따르면 현재 인텔 펜티엄4 CPU의 최고 속도는 2.2GHz를 훨씬 능가하는 속도를 갖게 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10GHz 칩이 상용화되려면 아직 수년을 필요로 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예전에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였던 기술 장벽이 손쉽게 허물어진 데 대해 놀라움을 표시하고 있다.
또한 이번 콘퍼런스에서 IBM은 반도체 트랜지스터 크기를 90nm(나노미터)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을 발표할 예정이다. 2년 전에 발표된 국제기술지도에서는 현재의 기술수준으로 140nm 이하의 트랜지스터를 개발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또한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D램반도체 1위 업체인 삼성전자의 황창규 메모리반도체부문 사장이 ‘메모리반도체 신성장 이론’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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