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부모를 찾아달라고 협회로 찾아온 혼혈입양인의 경우 절반이상이 생모가 국외이주자인 것으로 나타나 안타까움을 안고 다시 돌아갑니다"
사단법인 국제한국입양인봉사회가 펼치고 있는 제1차 ‘혼혈입양인 친부모 찾기 캠페인’ 홍보차 LA를 방문한 정애리 사무총장은 "이제 40~50대가 된 혼혈입양인들이 자신의 핏줄과 정체성을 찾아 모국을 방문하고 싶어한다"면서 "특히 한국전 이후 어쩔 수 없이 자식을 입양보내고 미주로 이주한 어머니들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창립 후 2년동안 72명의 입양인들을 친부모와 연결시켜준 국제한국입양인봉사회(InKAS)는 한국에서 해외로 입양된 입양인들과 그 가족들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해외입양인들의 뿌리찾기를 비롯해 결연가정 맺기를 통해 한국문화알리기, 한국방문시 가이드, 안내등을 도와주고 있다. 특히 설립자인 윤청미씨는 오랜동안 육아시설인 목포 공생원을 운영하면서 많은 어린이들을 해외로 입양보내기도 했다.
정 사무총장은 "세월이 흘러 해외입양인들이 친부모를 찾기 위해 연락을 해올 때 마다 두 번 버림받는 고통을 겪지 않도록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친부모를 찾아달라고 협회를 찾는 해외입양인들에 의하면 과거에 대한 상처를 회복하는 기회로 뿌리찾기를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제1차 혼혈입양인 친부모 찾기는 4월30일까지 신청을 받으며 국제한국입양인봉사회 (02)3148-0258 이메일 inKAS21@yahoo.co.kr 또는 LA연락처 (949)497-0161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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