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의 국가조찬기도회는 종교행사를 넘어 비 기독교 지도자, 각국 대사들도 참석하는 세계 외교무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미 의회 조찬기도회 참석차 방미한 박세환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해부터 기도 내용을 현장에서 한국어로 통역 방송해주고 있다"며“이는 그만큼 한국 기독교계의 국제적 비중이 높아진 반증"이라고 말했다.
국회 조찬기도회 수석 총무를 맡고 있는 박 의원은 군 복무시 ‘1인 1 종교 갖기 운동’을 전개하고 2개의 교회와 교육관을 짓는 등 신앙 전력화를 위해 노력해온 독실한 기독교인. 현재 서울 소망교회와 대구 지산제일교회에 출석하고 있다.
한편 국회 국방위원이기도 한 박 의원은 부시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등 미국의 대북 강경발언이 잇따르면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것과 관련“동북아 평화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미국이 대북 공격등 무모한 조치는 취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고 내다본 후“그러나 남측에서 의도적인 긴장을 조성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남북관계가 대선 정국에 이용될 가능성을 경계했다.
박 의원은 또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사업(FX) 기종 선정이 늦춰지고 있는 것과 관련“군의 전력증강을 위해서는 빨리 기종이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한 후“기종 결정과정에는 가격, 국산화 율보다 후속 군수품의 지원 가능성과 전통적 한미동맹관계에 더 중점을 둬야 한다"고 미국 보잉사측 전투기 구매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네 번째 워싱턴을 방문한 박 의원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마쳤으며 63년 소위로 임관, 월남전에 참전하는 등 30여년을 군문에 몸을 담았던 정치인. 12사단장, 8군단장을 거쳐 93년에는 ROTC(1기)출신으로는 처음 육군 대장(2군 사령관)에 올랐으며 95년 예편한 후 정계에 입문했다. 15대 전국구 국회의원을 거쳐 16대에는 대구 수성 을에서 재선됐으며 ROTC 중앙회 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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