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새 에이스 박찬호(29)가 무려 4년 만에 방송에 출연해 LA와 캘리포니아 지역의 팬들에게 떠나게 된 섭섭함과 그동안의 성원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한다. 박찬호의 특별 인터뷰는 LA지역은 물론 한국 전역에 동시에 방송될 예정인데다가 실로 오랜만의 방송 출연이어서 과연 어떤 내용이 쏟아져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찬호는 7일 오후4시 라디오 서울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공개 방송에 출연해 1994년 처음으로 태평양을 건너 로스앤젤레스에 온 이후 8년 간의 생활, 적응 기간 언어 소통 등의 문제로 벌어졌던 에피소드, 팬들이 과연 자신에게 어떤 힘을 주었는가 등을 비롯해 텍사스 레인저스 에이스로서의 새 각오 등을 솔직하게 전할 예정이다. 약 2시간 동안 열리는 공개 방송은 한국의 MBC 라디오 여성 시대의 미국 현지 특별 방송이다. 미국 이민 100년 역사의 발자취를 되돌아 보게 되는데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인 박찬호가 초대 손님의 일원으로 참가 한다.
박찬호는 그동안 과연 어떤 형식으로 LA 다저스의 선수인 자신을 열렬히 성원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것인가를 놓고 고민을 해왔다. 한 사람, 한 사람 만나서 고마움을 나타낼 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여러 방식을 생각했는데 그 가운데 하나인 라디오 방송 출연을 결정한 것이다. 시즌 개막 전에 신문에 감사 광고를 게재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박찬호가 LA는 물론 미 전역에 살고 있는 한인들에게 삶의 활력소가 돼왔음은 분명하다. 특히 LA 지역의 팬들은 박찬호가 텍사스로 떠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않고 있다. 많은 LA 한인들은 메이저리그 개막을 기다리면서도 ‘박찬호가 떠났는데 LA 다저스태디엄에 갈 일이 있겠는가’라고 말한다.
박찬호는 방송 출연에서 자신이 LA를 떠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할 전망이다. 박찬호는 "제2의 고향인 LA를 어떻게 떠나겠는가. 시즌을 마치면 LA와서 쉬고 개인 훈련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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