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론마당
▶ 이재수 <가주 한인정신건강 후원회장>
한민족의 이산가족의 원인은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한 식구라도 입을 덜기 위해서 생겨났으며 일제치하에서는 징용, 위안부 등이 원인으로 유발되었으며 해방 후부터는 남과 북의 사상적 이념과 입양의 부산물로 생겨났다.
원하던 원치 않던 혈육이 갈라지는 아픔은 실제 그 가족들이 아니고서는 느낄 수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 사회에는 사랑이나 양보를 베풀지 못해 인위적으로 생기는 이산가족들이 얼마나 많은가. 부부 사이는 이혼하면 끝나므로 이산가족이 될 수 없지만 부모와 자녀의 관계, 형제간의 관계, 친척관계 등 서로 등을 돌려 이산가족이 되는 경우들이 너무 많다. 서로 조금만 더 이해하고 아량을 베풀면 극한 상황까지는 가지 않을 수 있을 터인데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아버지가 암으로 투병 중 문병을 안한 것은 고사하고 타계했는데도 장례식에 얼굴을 안 비치는 철천지 원수지간 같은 불효 막심한 아들, 부모에게 정신적 심리적 고통을 주며 행패를 부리다가 출가해서는 시부모에게 똑같은 형태로 정신적 고통을 주며 친정과 시댁을 이산가족으로 만든 딸, 부모를 귀찮다고 양로원에 입원시키고 거처를 옮기며 나타나지 않는 자식 등 너무나 가슴 아픈 케이스들이 주변에는 많다.
감정의 골이 깊으면 재회가 힘들며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만다. 상태가 더 악화되기 전에 서로 양보해서 사랑을 심어줌으로써 마음의 상처나 오해를 불식시키고 대화를 재개함으로써 이산가족의 틀에서 벗어나야 되겠다.
대화가 없는데서 거리가 생기며 오해의 싹이 생기므로 우리는 늘 대화를 함으로써 불신의 소지를 만들지 말아야 하며 아울러 이산가족의 원인을 만들어서는 안되겠다.
인생이 살면 얼마나 오래 살까. 힘들지만 양보와 아량을 실천해 보도록 서로 노력하고 서로 반성하고 사랑을 회복해야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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