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시는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시가 주민에게 부과하는 재산세를 거의 2배로 올리는 안을 건물-주택 소유주 투표로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어바인 주택 소유주들이 시에 납부하는 세금(재산세에 포함되어 있음)은 평균 37달러4센트에서 41달러5센트이나 인상될 경우 75달러44센트에서 79달러52센트로 상승하게 된다. 상업용은 다르다. 어바인 컴퍼니나 다른 상업용 건물은 에이커당 207달러에서 263달러로 오르게 된다.
시당국은 6만명의 주택-건물 소유주에게 투표용지를 보내 4월9일 주민공청회까지 그 승인 여부를 결정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린 세금으로 공원 미화, 보도 단장, 가로등을 밝게 하는 등 다양한 시 미화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대규모 프로젝트중 대표적인 것은 헤리티지 어콰틱스 단지의 수영장을 새로 단장하는 것이다.
시가 이렇게 특별세를 추진하는 것은 1997년 재산세가 산정된 당시보다 현재의 환경조성 비용이 2배로 껑충 뛰었기 때문이다. 내년에는 그 비용이 7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그러나 반대파들은 재산세에 이미 그에 상응한 세금이 포함되어 있고 어바인 주민의 거의 3분의2가 이미 주택소유주협회를 통해 관리비용을 납부하고 있어 이번 증세가 주민에게 이중의 부담을 주고 있다고 반발했다.
최근 오렌지카운티 주민들은 시가 내놓은 증세안을 달갑게 여기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 실비치 주민들은 거리 청소와 나무 손질을 위한 주민세금을 50센트에서 1달러46센트로 올리는 안을 부결시켰다. 어바인도 학교 특별 프로그램의 축소 또는 폐지를 방지하기 위해 상정한 특별 증세안을 2번이나 기각시킨 바 있다.
이번 어바인 주택-건물주 투표는 일반 주택의 경우 1가구 1표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상업용의 경우 건물 가치에 따라 복수의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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