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회 중진들,“재정적자확대에 다른 대책 없다”
경기부진으로 재정적자가 늘어나 세금의 인상 및 신설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주의회에서도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
주의회 중진 의원들은 세금의 일괄인상은 피한다는 방침을 세워놨지만 별다른 대안이 없는 게 현실이라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에릭 폴센 상원 민주당 세정 입안자는“현재 12억5천만달러로 추산되는 재정적자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지만 속수무책”이라고 말했다.
그는 추가적인 예산삭감을 요구할 경우 각 부처의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며 더 이상의 예산삭감은 추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12월 게리 락 주지사는 복지·교육·지방정부 부문에서 총 5억6천만달러의 예산을 삭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는 3월15일까지 양당간의 협상을 통해 최종예산안을 마련할 계획인 상하 양원은 현재 계수조정문제를 놓고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린 케슬러 하원 민주당총무는 아직 세금인상안 심의에 착수하지 점을 지적하며“의원들 가운데 상당수는 예산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잘 모르고 있다”고 질타했다.
일괄적인 세금인상안에 반대해온 락 지사는 의회의 제안을 검토하겠지만 다른 방법으로 세입세출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락 지사는 지출삭감과 함께 주정부 유보예산과 연방정부 지원금을 활용, 총 230억달러로 예상되는 내년도 예산의 재정적자를 메울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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