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회 종합대학 14.1%, 2년제 12.2% 인상 추진
워싱턴 주내 각 공립대학이 올해 두 자리수의 등록금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학부모들의 부담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아직 주의회의 내년도 예산안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상원은 4년제 종합대학은 최고 14.1%, 2년제대학은 12.1%의 등록금인상을 각각 제시하고 있다.
헬렌 소머스 하원 세출위원장도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현재 6.1%로 한정된 인상폭을 두 배로 늘리는 방안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등록금인상안이 예정대로 실시될 경우 워싱턴대학(UW)의 연간 수업료는 현재의 3,983달러에서 올 가을학기부터 4,545달러로 껑충 뛰게된다.
의회 관계자들은 이 같은 등록금 인상안은 락 지사가 제안한 고등교육예산 5% 삭감분의 절반을 학생들이 부담해야 한다는 취지로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의회는 올해 안에 각 대학의 등록금 인상율을 의회가 결정할지, 각 대학의 자율에 맡길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주 상원 고등교육위원회는 그러나, 세입세출위원회에 보낸 공한에서“현재의 재정 위기상황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등록금 정책을 수립해서는 안 된다”며 제동을 걸었다.
현재 주내 대학생들이 내는 수업료는 이미 대학전체예산의 45% 수준에 달해 10년 전의 27%에 비해 크게 는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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