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2시32분 10번홀 스타트. ‘탱크골프’의 진수를 기대하라."
LA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PGA투어 대회인 2002년 닛산오픈이 14일부터 4일간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078야드)에서 벌어진다. 올해로 76회를 맞는 이 대회는 총 상금 370만달러, 우승상금 66만6,000달러가 걸려있으며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기권해 빠져나갔으나 세계랭킹 3위 데이빗 듀발과 4위 서지오 가르시아, 9위 비제이 싱을 비롯, 세계랭킹 탑50중 32명이 출전해 대회 역사상 최강의 필드를 형성, 뜨거운 열전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주 뷰익 인비테이셔널 우승자인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과 지난해 챔피언 로버트 알렌비, 괴력의 장타자 잔 데일리 등이 관심의 대상이며 특히 데이빗 가셋, 찰스 하월 3세, 맷 쿠차 등 차세대 스타로 꼽히는 3명이 다크호스로 꼽힌다.
특히 이번 대회는 PGA 그린의 유일한 한인스타 최경주(33)가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LA무대에 선보이는 것으로 한인 골프팬들의 관심도 그 어느 해보다 뜨겁다.
PGA투어 3년차로 서서히 미국무대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최경주는 이미 올해 첫 출전인 소니오픈에서 공동 7위를 차지한 데 이어 지난주 뷰익 인비테이셔널에서는 결국 공동 18위로 내려갔으나 3라운드까지 선두에 1타차로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정상을 넘보는 높은 수준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어 한인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본인도 미주지역에서 가장 많은 한인들이 모여있는 LA에서 꼭 탑10에 올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더욱 대회가 주목되고 있다.
최경주는 첫 2라운드에서 밥 트웨이, 브래들리 휴스와 한 조가 돼 라운딩을 하며 14일 1라운드는 오후 12시32분 10번홀, 2라운드는 오전 8시12분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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