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업소라도 취급상품과 마케팅 여하에 따라 고객 다변화는 얼마든지 이룰 수 있다. 웨스턴과 1가, LA전자(대표 리처드 김)의 경우 타운 복판에 있지만 비한인 고객이 50%가 넘는다. 고급 오디오와 비디오로 아이템을 특화하고 고급화 한 것이 고객 저변 확대의 비결이라고 한다.
지난 76년 ‘김스TV’로 출발한 LA전자가 비 한인시장에 눈을 돌리게 된 것은 지난 86년 아버지 김병근씨로부터 사업을 물려받은 리처드 김사장이 한정된 한인시장을 놓고 똑같은 아이템으로 경쟁하면 승산이 없다는 판단아래 과감히 일반 가전을 포기, 오디오·비디오 전문점으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현재 LA전자는 ‘매킨토시’ ‘마크래빈슨’ ‘오디오리서치’ ‘크렐’ 등 소위 ‘명품 브랜드 톱5’중 4개의 딜러십을 확보했다. 김 사장에 따르면 명품 브랜드 4개의 딜러십을 모두 갖고 있는 곳은 LA전자가 서부지역에서 유일하다고 한다. 부유층 미국인들이 타운 LA전자를 찾는 이유다. 지난해에는 고급 스피커 ‘윌슨’ 판매량이 미주 1위에 오르기도 했다.
LA전자가 가장 중점을 두는 분야는 ‘홈 엔터테인먼트’. 안방극장보다 업그레이드 된 개념인 ‘미디어 룸’ 설치를 지칭하는 것으로 말 그대로 집 안에 작은 극장을 꾸며주는 사업이다. 웨슬리 스나입스, 케니 로저스 등 유명스타들의 미디어 룸도 LA전자에서 설치했다.
홈 엔터테인먼트는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인데다 예전에 10만달러 정도 하던 평균 설치비가 최근 절반 이하로 떨어지면서 성장 가능성이 더 커졌다. LA전자는 홈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오웬스 코닝’(Owens Corning)의 딜러십도 땄다.
매년 10%정도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이 업체의 지난해 매출은 550만 달러. 연 매출을 5년내 1,000만 달러를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한다. (213)252-0066 haek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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