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오렌지카운티 경제가 크게 후퇴도 진보도 없는 거의 정체상태로 나타났다.
카운티 경제를 가늠하는 ‘빅 오렌지 지수’(The Big Orange Index)에서 두드러진 현상은 전에 보기 힘들었던 주택 모기지 페이먼트 체납자와 카운티 재산세 미납자가 다소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빅 오렌지 지수는 소비자, 소매업소, 서비스업, 기업체 실적, 부동산 소유, 은행 등 6개 분야의 동향을 살펴 카운티 경제의 척도로 삼고 있다.
올 겨울 카운티는 이 6개 지수중 소비자, 서비스업, 기업체 실적, 은행 등 4개 지수가 하향곡선을 보인 반면 소매업소와 은행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여름 퍼스트 아메리칸의 통계에 따르면 카운티의 모기지 체납 통지서는 14년전 빅 오렌지 지수가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 최하를 기록했다. 그러나 6개월 후인 현재 체납건수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1년새 실업률이 2%대에서 3%대로 상승한 지역 고용시장의 둔화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의 6%나 미 전국의 5.6%에 비하면 매우 양호한 편이다.
주택 값이 치솟는 상황에서 주택 차압은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 지난해 카운티 차압건수는 2000년보다 무려 30%가 하락, 1991년이래 최하를 기록했다. 또 하나의 기록적인 현상은 재융자 신청건수다. 지난해 카운티 주민 13만9,000명이 재융자를 신청, 이로 인해 카운티내 총 1억1,000만달러의 절약 효과를 창출했다.
이번 빅 오렌지 지수는 648.1로 지난 겨울부터 3분기 연속 하락현상을 보이다가 지난 가을보다 보다는 다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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