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경찰은 월스트릿 저널 다니엘 펄 기자 납치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1명의 무장 대원과 3명의 아랍계 용의자의 신원을 확인, 이들을 추적중이라고 주요 언론들이 보도했다. 또 미국은 파키스탄 경찰에 잡혀 사건의 주모자라고 자백한 영국출신의 이슬람 무장대원 셰이크 오마르를 94년 미국인 여행자 납치 살해사건의 용의자로 펄 기자 납치 전인 1월초 파키스탄 경찰 당국에 체포를 요청한 적이 있었다고 CNN 방송이 정부관계자의 말을 인용, 24일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파키스탄 경찰은 1월23일 한 호텔에서 펄 기자를 차에 태운 뒤 모처로 데려간 암자드 후세인 파루키라는 무장 대원을 최우선 수배자로 지목하고 있다. 또 파루키에서 펄 기자 납치를 도운 것으로 의심되는 아랍인들을 함께 수배하고 있다. 파키스탄 경찰은 그러나 이들이 어떤 방법으로 범행에 가담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한편 펄 기자는 카라치 미국 영사관 테러등 대미 공격의 하나로 1월말 살해 됐다고 뉴욕 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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